승재야 !
보내준 감자로 오늘은 점심대신에 먹었단다....
우리아들이 직접 캐서 보낸거라 맛이 다르더구나.
맛있게 잘 먹었고, 승재가 오면 한번 더 먹을 량을 남겨두었다.
오늘 오후에 아빠는 사직동 할머니 집에 다녀왔지.
할머니 ,할아버지도 승재의 횡단 소식을 듣고 놀랐지만, 대견스러워하셨단다..
할머니께서는 "이제 군대가도 걱정 안하겠다"라고 하셔서...
그리고, 무사히 잘 돌아오도록 응원까지하셨단다.
아빠와 함께 운동하는 삼촌들도 승재가 열심히 잘 할거라 믿고, 응원을 해주셨다.
오늘 행군중에 가장 많이 걸어서 힘들었겠지만,
승재가 가장 기대한 열기구를 탔네.. 기분이 어때??
얼마남지않은 행군에 더욱더 열심히 하길 바라며,
서울에 입성하는 그 날까지 화이 팅!!
승재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