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오야..
열기구 타는 건 어땠니??
밤에 타 보는건 처음이라 좀 더 무서웠겠다.. 울 아들 살짝 무서움 타는데.. 잘했지??
우리 1 연대 계란은 깨졌을까? 안깨졌을까?? 궁금하네..
야간 행군도 해보고...
울 아들 다치진 않았나 몰라... 아픈데는 없는지.. 엄마, 아빠는 온통 울 아들 생각 뿐이네..
오늘 윤오가 보낸 감자랑 편지 받았어. 울 아들이 감자도 많이도 캤더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날씨도 더운데.. 에구~~ 이걸루 윤오 맛나게 감자전도 부쳐줄께~
울 아들이 힘들게 캔건데 아껴 먹어야겠다.
화장실도 잘 간다니 한시름 놓았다.. 걱정했거든..
부산에서 온 형이 사투리를 쓰는구나..
따라하면 어때~~ 엄마는 윤오가 부산 사투리 쓰는거 듣고 싶다.
1연대 형, 누나들이랑 잘 어울리지 못하는거야?? 어쩌나~~ 울아들..
엄마 걱정되네..
형, 누나들 말 잘 듣고 친구도 많이 사귀었으면 좋겠어..
어디서나 사랑받는 사람이 되면 더 좋구~~ 잘 할 수 있지??
울 아들... 지금까지 잘 버티구 있다니 기특하고 대견하네..
역시 내 아들 이윤오답다..
엄마 아빠는 우리 아들 이윤오가 너무나 자랑스러워~~
많은 사람들과 즐겁고 신나게 보냈으면 좋겠어..
이제 진짜 얼마 안남았네.. 내일, 모래, 글피면 만나네~~
울 아들 그때까지 다치지 말구.. 아프지도 말구.. 잘 하자..!!!
그리고 엄마 안 울어,,
울 아들이 이렇게 씩씩하게 잘 해주고 있는데 왜 울어~
오히려 신나지..
울 아들이 이렇게 잘 크고 잘 자라고 있는데 말야~~
윤오야!!!
끝까지 힘내고 잘 견뎌내자~~~
잘 할 수 있지??
아자 아자 화이팅!!! 윤오짱 짱 짱!!!
엄마 아빠의 맏아들이자 외아들이고
세상 하나뿐인 우리 사랑 윤오에게 모든 사랑을 담아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