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들이 쭈~~욱 작성한 편지들을 보면
하하 우리엄마의 협박(?)끝에 이모들이 편지를
썼구나~~ 하는 눈치지? ㅋㅋ
사실 너희 엄마가 쓰라고 하긴했지만,
어떻게 그 먼 여정을 가족들과 함께가 아니라 영수 혼자 해내고 있는지 정말 궁금했거든~~
얼마나 힘들까? 얼마나 외로운 나와의 싸움일까?
걱정되고 또 걱정되었어~~
그래도 간간히있는 사진속의 네 얼굴을 보면 아직까지 지치지 않고 건강해 보여
다행이긴 해..
머리의 기름기와 얼굴의 여드름이 더 돋보이는걸 보면 이제 몇 일 더 지나면 완전
야생 남자가 될것 같은걸!!!
이제 인생의 큰 추억 하나를 장식할 수 있는 일을 만든거야~ 축하하고..
남은 날 동안 영수 너를 위해 홧팅하고, 중학교 들어가서 지금의 힘든 기억이 네 삶의 큰 원동력이 되었으면 좋겠다..
쬐그맣던 아가 영수였는데 어느새 커서 말 안듣는 영수가 되더니 이젠 멋진 중딩이 눈앞에 펼쳐질 것 같구나~~~
밥도 잘 먹고, 조금만 더 힘내자~~
혜성이도 형아 보고싶다고 전해달랜다~~
끝나고 와서 혜성이랑 한 밤 자줘라~~ ㅎㅎ
안녕~~~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