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야 안녕
엄마는 오늘 합창단에 갔다왔어
합창단에서 우리한우를 모르는 아줌마는 아무도 없어
여름에 이어 올 겨울에 또 국토종단을 갔다는 얘기를 들은 아줌마들은
우리 한우를 대단한 아이로 생각해
또 이런 대단한 경험을 할수 있도록 아들을 보낸 엄마아빠를 멋진 부모라 칭찬 들었어
다른 애들은 방학특강을 하느라 바쁜 이 시기에...
그런데 엄마아빠는 우리 한우가 마음먹은건 뭐든 잘할거라 생각해
눈앞에 보일때보다 마음으로 생각하고 기다리는 이시간이 엄마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야
집에 도착할때쯤이면 너의 모습이 엄마가 생각했던것 보다 훨씬 멋있어 있을 것을 생삭해보면
너무 가슴이 벅차.
오늘도 힘들었지?
보고싶다. 사랑해.
오늘밤도 푹 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