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간도 이제는 마무리인가보다 사무실 남은일 다 정리하고 퇴근하기전 아들생각에 몇글자 남긴다.
하정이와 엄마는 학생부수련회라 교회에 있다고 한다 아빠도 교회로 퇴근해야 할 것같아 승호에게 길고도 긴여정인 국토대장정이 주말이면 마무리가 되지 처음에는 원망스럽게도 시간이 느리게 흘러갔을거야 이제는 힘든시간을 뒤로하고 그동안 사귀었던 친구들과도 헤어짐을 준비할 시기이니 그동안 하루종일 같이 있으면서 정도 많이 쌓였을 텐데 ...아쉽겠다.
남은 시간 함께했던 이들에게 더 많은 배려와 이해심으로 후회없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그리고 승호가 돌아오면 가려고 아빠가 캄보디아 여행 패키지를 예약했어 승호는 이번방학은 거의 집에 머무는 시간이 없는 것 같아 아빠 생각은 집에서 책을 보든 나가든 직,간접경험이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 같아 더 크면친구들과 배낭여행도 다니면서 보고 느끼며 인생을 재미있게 살아가기를 바란다. 오늘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땀으로 뒤범벅된 승호의 얼굴을 머릿속에 그리니 자랑스럽구나 아들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