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민수야
오늘도 태풍영향으로 날씨가 너무 선선하단다. 오늘은 작은엄마 생신이셔서 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 사가지고 가족들이 함께모여서 생일을 축하했단다. 민준이는 요즘에 정말 많이 먹어서인지 민준이 몸이 꼭 풍선같았다. 마치 민수의 옛날 모습을 보는듯 ㅋㅋㅋ 그렇지만 큰형이나 작은형을 보니 나중에 키가 쑥 자라면서 배가 들어가더라 민수랑 민준이도 쑥~ 자라겠지? 요즘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민수의 일정소식을 듣고 있어.
스위스 루체른에서 오늘 전화를 한다기에 밤12시쯤 전화가 오려나? 민수 목소리가 너무 듣고싶어서 전화오기만 기다리고 있단다. 대원들의 일기가 홈페이지에 올라왔는데 밥도 맛있고, 신나는 경험들을 하는것 같아서 마음이 놓였어. 한국에 돌아올때까지 건강하게 몸 조심하고 남은 일정 여행가운데서도 기쁘고 즐겁게 생활하기를 바래. 작은엄마 집에 갔는데 쫑이(강아지 이름) 몰라보게 컸더라? 민수도 여행갔다오면 쫑이처럼 몰라보게 자라있을거야(너의 몸과 마음이...)
유미누나는 일주일동안 수련회간다고 집에 없고 작은형은 내일 복귀하고 이젠 정말 엄마 혼자 집에 있게됬어.
엄마도 많이 쓸쓸하지만 씩씩하게 잘 생활할게 민수도 힘내 화이팅!
사랑한다 민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