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사랑하는 내 아들아~
해남의 차가운 바닷바람에 눈까지 더해져서 너의 국토종단 첫걸음이 쉽지않았겠구나
내복,모자,장갑등 보온에 신경쓰고 감기에 걸리지않게 몸관리 잘해야한다~
끼니때 식사도 든든히 먹고 중간중간 간식도 빠뜨리지말고 챙겨먹어야 걷기를 계속할수 있는거 알지?
아빠랑 등산을 몇번 같이 다닐때 울 아들 체력은 아빠보다 더 좋았으니 낙오는 안할거라 여겨지네~
같이 걷는 친구들과 대장님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광화문까지 씩씩하게 무사히 도착하길 바란다
이번 국토종단에서 너의 한걸음 한걸음이 너의 몸과 마음에 건강한 자신감으로 남게 될거야
힘들고 어려웁겠지만 끝까지 열심히 걸어서 광화문에서 완주라는 성취감을 마음껏 느끼길 바란다~
서울에서 너의 출발을 응원해줘야하는데 회사일때문에 아빠가 배웅 못가서 미안한데, 너 도착하는 날도
광화문에서 마중 못하고 저녁에 집에서 만나야겠네...
미안해 아들~ 대신 울 아들 소원을 한가지 들어줄게~ ^^
사랑한다 내 아들, 홍 록 희, 화 이 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