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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야.

   네가 이번엔 가고 싶어 나선 길이라, 큰 걱정 없이 보냈는데, 그래도 힘들어서 처음엔 싫었구나. 그래도 차츰 나아지는 모습 사진 속 네 표정에서 읽을 수 있었다.

   언제나 지금 네가 있는 곳이 최고의 순간이다. 그 상황을 즐기자

 

   엄마, 아버지는 잘 있다. 1월 1일 능포 가서 해돋이도 보고, 그날 거제 놀러 오신 함장님 가족과 점심도 먹었다. 엄마는 지금은 배드민턴 연수로 하루 하루 웃으며 지내고 있고 그전에 산방산, 패왕성 옆 우두봉, 동부의 노자산도 갔다. 우두봉과 산방산은 우리 동네 산이라 혼자 주말에 올랐는데 산방산은 하도 험해서 오르면서 조난당하는 상상했다고 하니, 옆에 소선생님께서 웃으시더구나. 사람마다 삶의 기준이 다른 거지, 내가 엄살 떠는 것은 아니다. 절대로.

   약은 잘 먹고 있지? 아니 벌써 다 먹었겠네. 네가 목표한 것을 이루던, 이루지 못하던 네 11박 12일은 네 삶에 빛나는 보석으로 살아 있을 거니 그것으로도 충분하고도 넘친다.

   와서 눈 많이 못 맞추고 또 나는 길 나서야 하니, 네가 가진 이야기 보따리, 또 만들 이야기 보따리 잘 챙겨서 나중에 풀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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