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야~
총대장님께서 매일 매일 카톡으로 그곳 현지 소식을 전해줘서 인지,
아니면 작년에 언니가 다녀와서 인지
울 민희가 언니보다 씩씩해서
우리 민희를 믿기 때문에
덜 걱정이 되는구나.
벌써 세번째 국가인 슬로베니아에 가게된다는 총대장님 문자를 받았어~
와 정말 시간이 빠르지?
어쩌면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 줄도 모르겠지?
ㄸㅐ로는 피곤하고 잠자리도 불편하고 옷도 신발도 지저분할것 같아서 짜증이 날때도 많을거야~
언니의 말이 현실이 되는것 같지?
울 민희는 그때마다 어떻게 극복하는지 궁금하구나.
어제는
언니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고 몇번을 얘기했던 플리트비체 호수에서의 느낌은 어땠었어?
엄마랑 아빠 언니는 탐험연맹 홈피에 올라온 사진들 속에서 민희는 어디 있을까?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보면서 그떄의 민희 기분을 상상해 보곤 해.
그동안 윤희언니가 수학캠프 숙제를 해야해서 엄마가 민희에게 편지 쓰는걸 며칠 못했어
이제 자주 쓸수 있을것 같아.
오늘 윤희언니는 구례에 가서 6박7일동안 수학캠프를 하기 위해 갔단다.
우리 두딸들이 없으니 집이 너무 허전하고 엄마가 심심하구나.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롭게 이 여름을 신나게 즐겨라~
우리 민희 사랑해~~~^^
엄마의세번째 편지 .2015년.7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