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쁜 도영이 상경이 무거운 배낭에 장기간 여행이라 밥은 잘 먹고 잠은
잘 자는지 체력적으로 힘들진 않는지 걱정했었는데 가끔 올라온 밝은 사진을
보니 한결 마음이 놓이는구나.
여행의 참 맛은 관광도 있겠지만 문화의 이해라고 하던데 많은 경험도 하고 있니?
특히 우리 도영이는 먹방 여행을 하고 싶어 했는데 색다른 음식도 많이 먹어봤으면
좋겠구나. 그렇지 않아도 우리 도영이는 필력도 좋은데 거기까지 가서 유감없이
그림 실력까지 발휘하면 어떡하니. 가끔 양보도 해줘야지.
그리고 여행경비를 아빠랑 엄마가 투자한 만큼 받은 선물은 아빠랑 엄마가 잘 볼 수
있는 안방까지 조심히 잘 가져오도록 ㅋㅋ
여행이 끝나고 시간이 지나면 흐릿한 기억과 사진만이 남는다는데 사진 찍기의 달인
우리 상경이는 멋진 사진 찍어서 설명과 더불어 많이 많이 보여줘야 하는 거 알고 있지?
일정표를 보면 매일 새벽 6시에 일어나야 하던데 잠꾸러기 우리 상경이 아침에 잘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로마나 피사가 해산물이 유명하다던데 우리 상경이
해산물 좋아하니 많이 먹었니?
여행은 너희들이 갔는데 우리 도영이 상경이의 텅 빈 방을 바라보니 더욱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구나. 더욱 보듬고 사랑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아참 트레비분수에서 동전은 던졌니? 동전이 들어가면 소원을 들어주고 언젠가
로마에 다시 돌아온다는 전설이 있던데.
밥 잘 먹고 건강하게 여행 마치고 돌아오길 아빠랑 엄마가 기다리고 있을께
우리 도영이 상경이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