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준겸에게♡♡♡
오늘 엄마 기분 최고다!!!
피사와 피렌체에서 밝은 웃음을 띄는 준겸이의 사진을 볼 수 있어서 말이야.
모자도, 썬글라스도 잘 하고 다녀서 더 기특하다.
아침에 일어나서 썬크림도 꼭 챙겨 바르라는 엄마 당부 잊지 말기 바란다.
모기 밴드 가방에 잘 매달고 다니지?
혹시 벌레 물리면 모기패치 꼭 붙여야 된다.
네 피부는 소중하니까^^
주말에 엄마는 너무 심심해서 사과잼을 만들었어.
오늘 식빵 토스트 바삭하게 구워서 함께 먹었는데 맛이 끝내준다.
준겸이도 돌아오면 엄마가 맛있게 해줄게^^
엄마는 오전에는 운동하고, 오후에는 수업하며 잘 지내고 있어.
겸이가 무척 보고 싶긴 하지만 잘 참고 있다.
엄마 식사도 규칙적으로 하며 잘 지내고 있으니
우리 겸이도 아픈 데 없이 탈 없이 잘 지내다 와야 한다.
'효경'에 실린 공자님 가르침 중 '신체발부수지부모'란 말씀이 있단다.
겸이도 들어서 아는 이야기지?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라는 뜻으로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몸을 소중히 여기는 것이 효도의 시작'이란 말씀이다.
돌아오는 그날까지 '효도의 임무'에 소홀하지 않기 바란다!!!
지난 번 국제특송으로 보낸 엄마, 아빠의 사랑은 로마에서 잘 받아보았는지... 궁금하구나^^
일정표에 보니 베네치아 다음 일정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 유산, 플리트비체 국립호수공원이더구나.
이번에도 역시 국제특송으로 플리트비체 국립호수 한가운데에 엄마, 아빠의 사랑을 보내 띄워놓을 테니
호수공원에 도착하면 잘 찾아보기 바란다.
특송료가 좀 많이 나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니까 괜찮다^^
또 편지할게~~^^ 세 번째 마음 커밍 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