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에게...
하루 일정을 담은 사진을 11시가 넘어서 올려, 기다리는게 힘 드네..
오늘은 무얼 했는지 무척 궁금하고, 사진에 어떤 모습으로 찍혔는지도 궁금해서...
오늘이 4일째라 긴장감은 그래도 많이 풀렸을 것 같은데..
오늘은 동우엄마와 승한엄마가 안부를 물어 왔어.
힘 내라고 전해 달래..
밤엔.. 날씨와 상관없이 이불을 싸메고 자는데..
엄마가 내일 대장님께 전화해서 이불 좀 달라고 이야기 할께..
헌데..
그 이불까지 메고 가면, 더 무거워질까 걱정이네.
일단 말씀은 드릴께..
내일부터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이 되겠구나..
잘 자고..
힘 내자..
내일 또 편지 쓸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