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 출발한지 5일째구나. 아빠가 널 보내면서 걱정이 많았는데 씩씩하게 잘 해주고 있어서 고맙다.
어디 아픈데는 없나 모르겠구나. 날이 더워서 힘들고 짜증나더라도 좀만 더 힘내주렴.
그리고 우리 아들 특유의 밝은 웃음 잃지 말고. 힘들어도 웃다보면 조금은 마음이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아빠는 매일밤 우리 아들 사진 찾아보는게 낙이다...^^
남은 기간도 무사히 건강하게, 대장님들, 대원들과 함께 잘 해 나가길 기원하마.
임진각에서 만날때까지 잘 지내, 사랑하는 아들. 은성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