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보아라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오더니
오늘 아침에는 날씨만 흐린채 다시 더위가 밀려오는것 같네
지금시간에 우리 아들은 뭘 하고 있을까?
아마 터벅 터벅 길을 걷고 있겠지, 때로는 언덕을, 평지를, 강가를~~
진성이가 힘들게 혼자 걷고 있지만 아빠,엄마의 마음도 함께 네 주변에서 함께 하고
있다는것 알고 있지?
어제 장기자랑을 하는것 같은데 4연대가 우승을 해서 먼저 식사를 한다고 대장님이
카톡방에 올려 알게 되었어, 4연대 화이팅이다..
엄마는 오늘 귀촌교육 프로그램에 신청한다고 신청서 준비해서 간다고 하더라.
먼저 신청한 보건소 알바는 떨어진것 같아
네가 도착하는 금요일 아빠 하루 휴가 내서 엄마하고 마중갈께
먹고 싶은것 있으면 그때 말하렴,,
오늘 하루도 무더위와 고난의 행군을 할 아들
네가 조금더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참 대견스럽구나
말은 잘 안하지만 속깊고 배려심 많은 아들 진성아
어렵고 힘들때는 언제라도 아빠에게 말하길 바래, 참지말고
사랑한다 아들
그럼 오늘 하루도 "하이팅"
멀리 수원에서 아들이 보고싶은 아빠가(201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