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우리딸 진~
편지가 늦어서 미안해 따로 쓰는날이 정해져 있는지 알았어~~ㅋ
엄마 욕심에 마음의 준비도 제대로 하지 않은 널 등 떠밀어 보낸것 같아 잘 지내나고 묻기가 미안하네
그래도 잘 지내지?^^
어제 밤늦게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 봤어
힘들어 보이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진이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엄만 마음이 아프더라
먹는건 어떤지,,,,,아픈곳은 없는지,,,,,
궁금한게 너무 많지만 기도하면서 기다릴께
진아
매일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많이 힘들거야
청양할아버지,할머니,대산할아버지,할머니,고모,삼촌
가족 모두가 진이 위해서 기도하고 응원하고 있으니까 힘내고
해남 땅끝에서 한양 광화문까지 안전하게 도착하길 바래
많이많이 사랑해 우리딸,,,,,
참!!
혹시나해서 하는말인데
진이 너 오기전까진 신대구 막창도 안갈거고 치킨도 안 시켜먹을거야
너빼고 맛있는거 먹진 않을까? 그런 걱정은 하지마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