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언아~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는 많은 것이 달라졌네~
아빠는 50에 또 다른 시작을 해야하고
지언이는 지구 반대편에 가 있고
너라도 있으면 덜 허전할텐데..
지난주는 잠들기 전마다 아빠보고 싶어~ 누나보고 싶어~하며
우는 지환이를 안고 달래야 했다.
지언아~
거기서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좋은 친구를 사귀어 놓는 것도 참 좋은 일이야~
엄마가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은 너를 낳은거야..
사랑한다.. 내딸~
항상 조심 또 조심하고 아프지 말고..
늘 기도하고~
*엄마는 이렇게 편지쓰는 것이 있느지 몰랐네~
늦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