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오늘하루 어땠어? 낯선 환경, 사람들, 잠자리, 해야하는 일들....
한꺼번에 낯설고 다양한 경험들로 많이 힘들었지.
그러나 우리 멋진 아들은 훌륭하게 적응하고 이겨냈을 것을 믿어.
오늘 눈시울이 빨개진 아들을 보며 아빠 엄마 지민이 모두 안타까웠고 우리아들이 바로 보고싶더라구
하루종일 우리 아들 걱정과 진현의 멋진 모습만 얘기만 했었어.
진현이도 엄마 아빠 지민이가 그립고 보고싶었겠지만
남아 있는 우리가족 모두 네가 그립고 그래서 진현이의 빈자리를 느낄수 있는 시간이었어.
우리 가족에서는 장남이고, 학급에서는 회장이지만 그 곳에서는 막내일 것 같은데...
그러나 항상 배려하고 주변사람들을 즐겁고 행복하게 하는 아들이
그곳에서도 너의 특기가 발휘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힘들수록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 진정한 남자이고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런 사람이 박진현이고 그러한 모습을 이번 기회에 퍼펙트하게 완성하고 돌아왔으면 하는게
아빠의 바램이야
이것만 기억해줬으면 좋겠어
사랑하는 진현이를 힘들려고 한게 아니라
아빠 엄마의 마음은 아프지만 나중에 커서 많이 아프지 않게 하려고 했다는 것을
사회에서 아들의 진가를 더욱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어 주려고 했던 것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들 잘자고 내일 하루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