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많은걱정과 불안속에 국토대장정을 시작하여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해내고 있어 다행이다
동이트기도전, 어두운 새벽녁에 졸리운눈을 비비며 일어나 출발을 준비하는 아들을 상상해 본다
아직도 꿈속에 있을 시간에 일어나 스스로 짐을 챙기고
발걸음 소리만 나는 새벽녁에 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걷고 있을까?
엄마,아빠,동생 생각에 보고싶어 하진 않을지...
아빠도 아들생각하면서 편지를 쓰다보니 더 많이 그립고 보고싶구나.
남은 일정 잘 이겨내고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
국토대장정 마치고 돌아오면 아빠가 꼬옥 안아줄께~
사랑한다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