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잘지내고 있어? 편지 잘 읽었어♥
엄마가 별이한테 해주는건 당연한거야. 엄마는 별이가 안다쳐서 오는 것만으로도 감사해. 조심히 다녀오고, 친구들이랑 형, 누나들이랑 어떻게 지내고, 생활하는지 궁금하다.
거기가서 엄마, 아빠 생각 안 날 정도로 신나있는건 아닌지.. 잔소리 하는 사람 없으니까 신나지?
집에 오면 귀가 간지러울 것이여~
코로나땜에 밖에 나가지도 못했었는데 제주도도 다녀오고, 신났겠네~발에 물집 잡히고 굳은 살 베긴건 아닌지 걱정도 되네
사진보니 목도리도 안하고 모자도 안쓰고, 내복도 당연히 안입었겠지??
앞으로 얄짤없어~이제 기침만하면 보건소가서 코로나검사 받으러 갈것이여~할말은 많다만 집에와서 담소를 가지자꾸나~너무 잔소리만했나??? 장난이구~별이 걷느라고 고생이많아~엄마가 항상 별이 응원하는거 알지? 가서 어른들 말씀 잘 듣고, 형 누나들한테 까불지말고~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밥도 잘먹고다녀!! 동영상 보니까 걷는건지 뛰는건지 아주 씩씩하게 가는 모습이 멋있어♥자랑스러워~아들 사랑하고, 조심히 잘다녀와~우리 첫째 별이오빠 지율이도 오빠 응원한다고 전해달래~얼른 다녀와서 빨리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