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진석아~
우리 진석이가 국토대장정에 참여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구나.
집을 이렇게 오랫동안 떠나 본 것도 처음이고,
한라산에서 부산, 밀양까지 행군해 본 것도 처음이고,
대장님, 대원들과 함께 단체 생활을 해 본 것도 처음이지.
하루하루가 늘 새로운 길이구나.
엄마도 우리 진석이가 많이 보고 싶다.
그리고 추위 속에서도 하루에 4만 보를 걸으며
인내와 끈기를 배우는 진석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하루하루가 힘들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배우고 경험하는 일들이
나중에 소중한 추억이 될 거야.
남은 시간도 잘 보내고
진석이의 새로운 길을 늘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