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석아~
우리 아들이 국토대장정에 간지 벌써 6일이 되어간다.
대장님이 보내주신 일지를 통해 매일매일 일정을 보고 있단다.
독도도 가보고 정말 대단하다.
범선을 타면서 많이 힘들었지?
엄마는 우리 진석이가 자랑스럽다.
어제부터 행군이 시작되었더구나.
5시에 일어나는 것도, 행군하며 물집 생기는 것도 잘 견디고
단체 생활하며 느끼는 힘듦도 잘 해결해 나길 바란다.
중학교 시절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 중의 하나를
진석이가 매일매일 만들어나가고 있어.
아무쪼록 대장님 말씀 잘 듣고
대원들과 협동하고 배려하면서
의미 있는 하루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우리 진석이 보고 싶다.
진석이도 잔소리 많이 하는 엄마지만 보고 싶지?
엄마가 또 편지 보낼게.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