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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편지 세엣>

장하다 내 아들!!!!!
역시 보성이는 엄마의 예상대로 잘하고 있었구나
너에대한 갈증을 확 풀어주는 씩씩한 모습과
아직도 힘이 넘쳐나는 네 목소리 잘 들었단다
이제 경복궁에 입성하는 날까지 엄마 아빤 염려 붙들어 매도 되겠구나

그래 집에오면 맛나는것 많이많이 해 주꾸마
배고픈것을 잘 못참는 보성이가
이번에 진짜 제대로된 훈련을 하는것 같아서 엄마 마음이 참 흐뭇하다
아런기회 아니면 언제 해보겠니
젏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하잖니
아직은 네가 이말이 무슨말인지 잘 모를것이다만
이번 경험을 통해 앞으로 조금씩 조금씩 알게 될거야

배고픔, 외로움, 서러움, 그리움, 고독, 고통.....
네가 겪은 이 모든 역경들이
앞으로 네가 살아가는동안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수 있는
네 마음의 비옥한 토양이 되어 줄것이라 엄마는 굳게 믿는다

아뭏든 장하다 내아들~~~
화이팅!!!!!!!!

다영이는 스키캠프가서 입술이 터서 왔는데
보성이는 어떤지 모르겠구나
짐을 가볍게 한다고 옷도 많이 안넣고 비상식량도 많이 안넣었는데
부족한건 없는지... 가방이 좀 무겁더라도 좀 더 넣어줄걸 후회된다.

우리 서울가는 열차표 끊어 놓았다
힘내라...    경복궁에서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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