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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하야.
오늘은 어디까지왔니.
많이 힘들지. 오늘 처음 동영상으로 너의 모습을 보았단다.
늘 마음으로 상상만 하다 걷는모습, 먹는모습, 활동하는모습을 보니 궁금하던것이
마음이 놓이기는하나 커다란 가방이 너무 무거워보여 엄마 마음도 조금은 무거웠단다.
여러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라 니 모습이 조금만비쳐도 소리를 지르며 형 나왔다고
도현이는 너무 좋아하고 아빠와 엄마는 니 모습조금더 가까이보려고 컴퓨터 앞으로 다가가곤
했단다. 오늘 문경세제넘었다지. 대장님글 읽어보니 제일 힘들었던 날이었다고....
엄마편지는 잘 보았는지....정말 장하다 우리아들. 이젠 충하는 어떠한 힘든일이 있어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잘 이겨나갈꺼야. 이렇게 힘든 탐사도 했는데 무엇인들 못하랴
믿음직한 아들 볼날도 며칠 안남았네. 그때까지 힘내고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화이팅!!!
참 충하야 밥 받는모습이 영상으로 잠깐 비쳤는데(얼굴은 안 나오고 발하고 신발만) 그 많은
밥을 진짜 다 먹는지 굉장히 궁금하더라. 항상 조금씩먹어 걱정했는데 밥 많이 받는 장면만 보아도
엄마 마음이 너무 뿌듯한거있지. 토요일날 주영이가 우리집으로 올꺼야.
일정이 당겨져서 월요일날 호주로 떠나나봐 아무튼 함께 있도록 해 줄께. 주영이가 많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내고 토요일날 경복궁에서 보자. 좋은꿈꾸고 좋은친구 사귀고.....안녕
널 너무도 많이 사랑하는 엄마가 수요일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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