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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지혜안녕!
현지 아저씨야. 우리집 가족은 어제 충북음성에 있는 현지 외갓집에 다녀 왔다.
현지, 현재는 모처럼 만나는 형,누나,언니랑 싫증 나도록 놀고 지금 집에 왔더니 지혜어머니께서 지혜 소식이 왔다고 전해 주시는구나. 재미 있는 일이 많다고 친구도 사귀고 음식도 가리지않고 아무거나 잘 먹고 체험학습도 재미있게 적극적으로 한다고 어머니께서 자랑 하시네.

지혜가 탐험을 시작 하였던 삼척과, 지나오는 길은 아저씨가 6~7년전에 원주지사에 근무하면서 출장을 다녔던 길이다. 특히 태백, 정선, 영월은 많은 추억이 있는 고장이고, 지금도 가끔 가보고 싶은 곳이다. 태백에서는 어린이날 기념식을 하는데 눈발이 흩날리는 희안한 날씨를 체험하기도 하였고, 정선에서는 길을 잃고 헤매다가 초등학교 분교에 들어 갔는데 전교생이 12명정도라고 하였고 선생님께서 감자를 삶아 요기를 하라고 주시는 따뜻한 정도 맛 보았다.
탐험을 하는 길은 우리가 평소에 만날수 없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불가마속에서 행군하고 내일은 비를 맞으면서 걸어오는 길이 많이 힘들겠지만, 한걸음 한걸음을
소중히 간직 하면서 훗날의 추억이 될수 있도록 보이는 모든것을 담아 왔으면 한다.

몇일후에 아빠 엄마 동생을 만나면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생각을 하면서 지루한 시간을 재미있게 보내고 건강하게 도착하는 지혜를 우리 모두 기다리고 있다.
양지혜는 할 수 있다!!!
안녕 현지 아저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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