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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우가 세살 때쯤 일거야..
할머니 하고 유아원 입학을 하고 멀리서
레몬색 멜빵 바지에 갈색 모자를 쓰고 커다라고 호수 처럼 맑은 눈에
걸음 걸이가 서툴러 할머니 손을 놓으며 금방 이라도 넘어질 새내기 너에
모습을 이년만에 보면서 고모는 하느님과 너의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했다.
저렇게 이쁜 아이를 우리에게 선물 해준 모든 이들에게...
고모는 아직도 그 모습이 마음 속에서 지워 지지 않는다.
그랬던 건우가 지금은 고모에 허리를 두두려 주고 손톱도 깍아 주고...
할머니 손이 아닌 자신이 혼자서 무거운 베낭을 메고 뜨거운 태양을 업고
걸어가는 건우에 모습이 밤새 지워지지 않아 마음이 흐믓했다.
가족 들에게 "걱정 하지 마세요 저는 할 수 있어요" 하는 그 말이 이젠 건우가
성인이 되어 가는 구나..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있는 건우에 모습 가슴 깊은 곳에 간직하고 싶구나.
힘들면 잠시 쉬고 이마에 흐르는 땀을 닦고 또 다시 걷고 그렇게 묵묵히 걷다
보면 언제가 자신이 원하고 희망했던 목적지 도착해 내가 해냈구나 하는
환희에 기쁨이 있을 것이라 생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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