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전화 사서함을 통해 너의 목소리 들었다.목소리 듣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라 들은 한마디
"잘 지내세요"
헉! 너무 짧아 듣고 또 듣고 한 열번은 더 들었을거다
짧지만 그 목소리에는 건강함과 밝음이 묻어 나오는것 같아서 안심했단다
잘 지내지?
오늘은 할아버지께서 인터넷에 올라온 너의 사진 보고 가셨단다.
많이 걱정하고 보고싶어하시다 가셨단다 너도 알지? 할아버지한테 어떤 손자라는 것을
못내 아쉬워하시며 엄마를 원망하시는 눈빛을 보내시는 것같아 괜히 죄송스러웠단다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와야한다. 구리빛으로 그을린 얼굴에 용감한 아들이되어서 ......
우리 모두 너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
ㅅ ㅏ 랑 ㅎ 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