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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8.12 10:28

민구! 짱!

조회 수 299 댓글 0
아들아!
나주에서 띄운 엽서 잘 받았다.
많지 않은 사연속에 민구의 하고픈 말 다 담겨 있더구나
민구 전화 목소리를 못 들었어
어찌나 속상하고 마음이 안 좋은지.....
그리고 말야
편지 전달이 안 되는 줄 알고 몇 일이나 그냥 보낸 거 있지
오늘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보낼께
아들아!
지금 쯤 이 더운 햇빛을 가르며 아스팔트위의 뜨거움에 도전하며 무거운 한발 한발을 내딛고 있겠구나
느껴질지 모르지만 엄마도 민구의 아픔과 시련 함께 하고 있단다.
너를 처음 만났을때(머털도사 머리로 엄마 뱃속에서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엄마는 작정했거든
민구가 어떤 어려움을 만날 때나 만만치 않은 세상과 고군분투 할 때 언제나 공기 같은 존재로 너의 곁에 있기로 말야
눈에 보이지 않지만 늘 곁에 있는 없어서는 안되는 공기 말야
사실 우리 아들이 국토횡단 가겠다고 결정했을 때 참 고마웠어
그 길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고 막연히 엄마 아빠가 가라고 가야한다고 하니까
싫었지만 선택 해준거 너무 고맙다.
작은 인생을 하나 배운거라고 생각해
우리 삶은 언제 어느곳에나 장애물이 늘 산재해 있거든
우리 민구는 그 장애물 하나 걷어낸 거야
그것도 제일 힘들고 해내기 힘든 장애물을 말야
자기 자신과의 싸움........
이제 민구는 두려울 게 없는 새 세상과 만나게 될 거야
지금은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현실과 만났을 때 엄마의 말 뜻 이해가 될 거야
자랑스럽다.민구야!
엄마 이제 일 하고 이따 또 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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