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소정아
소정이가 보내준 편지 , 인터넷에 올린 글, 사서함을 통해서 들리는 목소리, 우리 딸을 많이 보고 싶어하는 것 들이다. 사실 그동안 엄마와 아빠는 매일 매일 소정이 이야기를 하며 걱정을 많이 하였단다. 우리 딸이 잘 할것이라 믿으면서도 혹시 아프지나 않을까, 날씨가 너무 더워 쓰러지지나 않을까하고. 그런데 소정이 목소리를 듣고 편지를 읽으면서 우리 딸이 이렇게 씩씩하게 잘지내고, 잘하고 있는데 엄마 아빠가 괜히 걱정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렀단다. 그리고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른단다.
보고 싶은 딸 소정아
소정이가 꿈꾸는 경복궁이 이제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오늘이 13일, 3일 후면 그리던 경복궁과 엄마,아빠를 만날 수 있다. 처음의 시작은 걱정 반, 두려움 반 이었지만 한걸음 한 걸음 꿈을 향해 내 딛는 힘찬 소정이의 발걸음에 드디어 소정이의 꿈은 소정이의 가슴속으로 너무나 가까이에 와 있단다. 온 세상의 환희와 희망은 이제 모두 소정이의 것이다. 온 누리에 내리는 축복을 소정이는 이제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단다. 그리고 이번에 이룬 꿈은 이제 앞으로 소정이가 세상을 살아 가는 동안 또 다른 꿈들을 이루워지게 해 줄 것이다.
꼭 껴안아주고 싶은 딸 소정아
오늘 아빠는 소정이에게 편지를 쓰는 동안 우리 딸이 너무도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벅찬 감정으로 괜히 가슴이 뛰고, 흥분이 된단다. 아빠 마음은 벌써 경복궁에 가 있단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소정이의 모습이 눈에 선하단다. 경복궁에서 만나자.
☆꿈은 이루어졌고, 그리고 그 꿈은 너의 것이다.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