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진솔아
추워서 너무너무 고생 했겠지 ?
피부속으로 파고 드는 차가운 바람과 싸우고 있을 우리 아들을 생각하니
엄마는 너무 미안하고 안스러워서 일이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엄마가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은 항상 너와 함께 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발검음이 조금은 가볍지 않겠니
날이 갈 수록 믿음직스럽고 자랑스러운 아들 진솔아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
어려울때 고생을 같이 한 친구들과 맺은 우정은 평생을 갈만큼 정말 소중한 것이란다
이 우정을 잘 간직할수 있도록 끝나는 날까지 서로 돕고 힘이 되어 주도록 해라
그리고 너희들을 위해 애쓰시고 고생하시는 대장님들께
고마움도 표현 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지
이제는 정말 고지가 바로 앞에 있구나
지금까지의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낸 진솔이의 power로 저기 앞의 고지를 점령하고 말겠지
사랑하는 아들 진솔아
따뜻한 남쪽에서만 살다가
갑자기 닥친 추위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거야
아마 네가 태어나서 처음 경험 해 보는 추위가 아닐가 싶다
엄마는
진솔이가 이어려움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또 잘 이겨 낼 수 있도록
매일매일 기도 하고 있단다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서울을 향해 열심히 걷자
아빠 엄마의 사랑과 이웃들의 격려가
너를 지켜 주고 있음을 기억하면서 말야
진솔이에게 따뜻한 난로가 되어 주고 싶은 엄마가........
PS: 엄마는 꾸르실료 교육 때문에 서울에 갈수가 없구나
정말 안해
성숙해진 우리의 아들을 맨 먼저 꼭 품에 안아 보고 싶었는데.....
대신 아빠랑,이모, 할머니가 같이 가실거야
너무 서운해 하지 말고 일요일(18일)날 만나서 우리 서로 기쁨을 나누자
또 잘 이겨 낼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