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지해. 대단한걸. 축하해!
어제는 날이 흐리고 아침엔 빗님까지 오셔서 대원들 산행이 걱정되었는데 현장탐험소식을 보니 대원들이 백록담까지 올랐다고 하는구나.남한에서 제일 높은 산인데 얼마나 힘들었니? 장하다. 그래도 그 어려움이 네가 살아가는 동안 너를 지탱해주는 한조각 힘으로 남아있을거야. 같이 오른 대원들 모두가 장하구나. 이나라를 이끌어갈 차세대들일진대 한라산만큼 넓은 가슴으로 세상을 맞이하는 젊은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해야! 친구는 많이 사귀었니? 배에서 찍은 사진을 보니 맨 앞에 네가 있더구나. 상희도 찾아 냈나 보더라. 그리고 상희가 내일부터 이우학교에서 2박3일 합숙을 하는데 네가 많은 힘이 되었다. 엄마가 아주머니한테 16박17일동안 집 떠나 있는 지해도 있으니 잘 할 수 있을거라고 격려해 주라고 했어.
그리고 지해야. 파리의 연인은 엄마가 잊지않고 녹화해 놓았으니까 걱정하지마. 너 없이 보니까 재미없더라. 아니 일요일 하루가 썰렁하더라구. 역시 우리집은 지해가 있어야 사람 사는집 같다니까. 사랑해 지해야! 7월26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