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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레날의 아침을 맞이하고 있을 우리 아들 경모야 !
고단한 하루를 조용히 정리하고 편안한 모습으로 살며시 내려 놓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있는 우리아들의 평온한 모습이 그려지는 새벽이란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를 오늘에서야 받았는데 아빠는 아들을 잃어 버리고 말았단다.
우리 아들이 국토종단을 시작하여 아빠의 품을 떠난지가 이제 8일째 인데 타임머신의 고장으로 8년이 지나가 버린것 같구나 !

가족을 사랑하고 친구를 배려하는 우리 아들의 넓은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글 이기에 아빠는 흐믓하였고

매일 같이 섭씨 33도를 넘나드는 최악의 조건에서 행군을 해야하는 지옥 같은 현실 속에서도 주변을 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있는것이 확인되는 글이라서 아빠와 엄마는 너무나도 행복하단다.

그 뿐만이 아니고 우리 경모가 그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신의 부끄러운점을 깨닫고 반성할 줄 아는 아들로 변화되어 가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는 소중한 너의 편지였기에 아빠와 엄마는 가슴이 설레이고 감동이 복받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단다.

사랑한다 아들아 !
다시한번 소리높여 목이 터~~져라 외쳐본다.
사랑한다 아들아 ! 자랑스럽다 아들아 ! 대견하다 경모야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 하였으니 아무리 어렵고 힘든 조건 속에서도 정신을 또~옥바로 차리고 자신의 중심을 잃어버리지 않은체 주변을 돌아보고 전진 한다면 이세상에 이루지 못할 꿈은 한가지도 없단다.

경모야 ~
이제 일어나자 ! 여드레날의 아침을 맞이하자 !!!!! 화이팅~~~~~
경모를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 그리고 윤영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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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47 일반 기다리던 편지 임솜이 2004.07.30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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