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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싸우고 있을 승용이를 생각하면서
엄마, 아빠 ,혜정이 모두 청량산에 다녀왔어.

1시간을 걸었는데 숨 쉬기가 어려울 정도로 힘들더구나.
그런 무더위에 자신과의 싸움을 하고 있을 승용이를 생각하니
우리 아들이 얼마나 장한지 모르겠구나.

땀 흘리고 올라간 청량산 꼭대기에서의 꿀맛같은
시원한 바람이 얼마나 고마운지....
우리가 인내해 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단맛 아닐까?

승용이도 하루 하루 그런 맛을 느끼리라 생각해.
인내한 후에 그 뿌듯함을... ....

집에 돌아와보니 그 덥던 집이 무척 시원하구나.

아들아!!!!!!
"인내는 쓰나 그 열매는 달다"는 말 꼭 명심하길 바란다.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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