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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15 16:38

Re..기훈에게

조회 수 21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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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훈에게 - 최기훈 ┼
│ 사랑하는 아들 기훈이 보아라!
│ 네가 유럽으로 떠난지도 어느덧 3일이 되어 가는구나
│ 그곳에는 어느정도 적응이 되어 가고 있겠구나.
│ 처음으로 멀리 부모곁을 떠난다고 생각할때 많이도 걱정을 하였단다.
│ 너 또한 걱정과 기대가 많았으리라 생각된다.
│ 부모와 너의 이러한 생각들은 한낱 기우에 불과하였으리라.
│ 지금은 어디에 머물고 있니?
│ 시간이 갈수록 적응이 되어 가고 있는 너의 모습이 선하구나.
│ 물론 잘 하고 있으리라.
│ 가족이 그립고, 김치가 먹고파 눈물이 핑 돌때는 있었는지 궁금하다.
│ 우리 또한 너의 웃는 모습이 눈에 아롱거린단다.
│ 금방이라도 너의 방에서 나와 밥달라고 할 것만 같구나.
│ 역시 사람은 헤어져 봐야 부모자식간의 정을 알고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 같구나.
│ 나라를 떠나봐야 애국자가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고 있겠지?
│ 엄마가 바리바리 너 고생할까봐 배낭에 가득 채워주는 모습이 눈물겹더구나.
│ 너는 그저 그만하라고 잔소리만 해 댔지.
│ 역시 자식은 부모의 속을 조금도 이해못하고 있더구나.
│ 지금은 그렇지 않겠구나.
│ 비록 15일간의 여행기간이다만은 너는 책으로만 보아왔던 문화체험과 그 이상의 많은 것을 배워 오겠지.
│ 한층 마음의 양식도 채워 오리라.
│ 네가 나이가 들어 돌이켜 보면 추억의 시간들 이겠구나.
│ 후회하지 않도록 많은 것을 배우고 보고 느끼고 와라.
│ 그것이 너의 이번 탐사의 목적이었겟지만...
│ 더운 말씨 몸 조심하면서 추억을 한아름 가져오길 바란다.
│ 이곳의 가족들은 너의 올날만 기다리며 모두 잘 있으니 걱정은 말아라.
│ 친구들과의 여행, 부디 추억할 수 있도록 사이좋게 보내고 많은 친구들도 새로이 새겨서 너의 소중한 재산으로 만들거라.
│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구나.
│ 사랑하는 아들 기훈아!
│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때는 멋진 사나이가 되어서 돌아오겠구나.
│ 그때는 아빠가 아닌 사나이대 사나이로서 넓은 세상을 이야기 해 보자꾸나.
│ 할일이 참으로 많은 이 세상을 우리들이 등지고 가야 하지 않겠니?
│ 성숙한 너의 모습이 벌써 무척이나 보고 싶구나.
┼ 2004.08.13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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