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여덟째날.. ㅠ.ㅠ. 엄마는 눈물이 막 나오네. 옆에 사람들도 있는데..
다른 대원들이 부모님께 편지 쓴 것 읽었거든.
또 사진도 보고...... 햇볕이 내려 쬐도 걱정이고,
비가 와서 우비 뒤집어 쓰고 걸어도 걱정이고,
비맞으며 걷는 사진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진다.
힏도 들지만 비맞으며 걸으니 시원하기도 하지?
비올때 바다에서 파도타고 놀면 재미있잖아~ 춥기도 하지만
이런것 생각하면서 열심히 해.
사람은 똑같은 일을 행복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불행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아주 복잡하고 오묘한 마음을 가졌거든.
이왕이면 좋게 생각하자.
이번 횡단이 끝나고 나면 왠만큼 힘든일은 `그까이꺼`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
해빈이와 용환이가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거든.
오늘 일정을 보니 안흥으로 가던데 날씨가 어떤지 모르겠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야 할것같은데. 페러글라이딩 있는 날이잖아.
비가오면 못할것 아냐
그런데 옆서를 보냈다고 했는데 너희들 옆서는 어디로 갔는지
오지를 않네. 혹시 발에 물집은 잡히지 않았는지.. 비오면 샌들로
바꿔 신었는지.. 해빈이 발목은 괜찮은지.. 용환이는 장단지가 쓸려
아프지는 않는지.. 참 용환이는 모기한테 헌혈 많이 당하지 않았는지
다 궁금해. 왜 옆서가 안오는거야~ 어엉?
엄마가 요즘 잔소리를 못해서 심심해.
퇴근해서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잔소리를 해댔는데 집에 들어가면
조용하고, 니네들이 장난치려고 어디 구석에 숨어있는것 같고 말야.
할일없이 이방 저방 기웃거리다 혼자 멍하니 앉아 있고,
꼭 바보같애.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너희들이 돌아와서
엄마가 잔소리 늘어 놓을수 있게 해줘.
근데 한가지 좋은점도 있어.
용환이가 실어다 놓는 흙이 없어서 좋아.ㅋㅋㅋ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가 되길 기원하면서
해빈이와 용환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26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2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592
14229 일반 건우야, 드디어 사진이! 감동이었다-,- file 김 건우 2005.08.02 321
14228 일반 15연대 29대대 김 동규대원에게 김 동규 2005.08.02 280
14227 일반 엄마다 건우야 김 건우 2005.08.02 320
14226 일반 보고싶은 오빠에게 장문규 2005.08.02 152
14225 일반 후덥지근한날 얼마나 힘들겠니 용석아! 진용석 2005.08.02 158
14224 일반 전화메시지 잘 받았다. 백종호 2005.08.02 209
14223 일반 대견한 조카 희승아~~ 양희승 2005.08.02 201
14222 일반 형에게 별동대 박상재 2005.08.02 170
14221 일반 민섭이에게 보내는 두번째 편지 심민섭 2005.08.02 360
14220 일반 내성적이지만 터프한 *.^.^. 별동대 박상재 2005.08.02 187
14219 일반 반가운 목소리*^^* 임성준 임성수 2005.08.02 123
14218 일반 논산에 풀과의 전쟁이 다시 권한별,권민호 2005.08.02 316
14217 일반 벌써 8일 째야 이주성 이예지 2005.08.02 126
14216 일반 오빠야 홧팅 한원빈 2005.08.02 147
» 일반 멋진 딸,씩씩한 아들(5) 권해빈, 권용환 2005.08.02 213
14214 일반 ㅋㅋㅋ 이승호 2005.08.02 133
14213 일반 범준에게 장범준 2005.08.02 142
14212 일반 식혜 만들어놨다 유한윤 2005.08.02 173
14211 일반 ^-------------------------^ 김도훈 2005.08.02 116
14210 일반 윤태가 자랑스러워 정윤태 2005.08.02 362
Board Pagination Prev 1 ... 1416 1417 1418 1419 1420 1421 1422 1423 1424 1425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