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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무척이나 덥구나.
덥고. 땀은 줄줄 흐르고, 목도 마르고, 다리도 아프고.....
힘들지?
하지만 엄마는 걱정하지않아! 왜냐고? 우리 아들을 완전 믿거든.
그리고 해원아! 아무리 고생은 사서한다는 속담이 있지만 설마 엄마가 고생만하라고 보냈겠니?
더 큰 뜻이 있지.
그래서 오늘은 엄마가 사랑하는 아들에게 인생의 선배로서 몇가지 이야기하려고 해. 가슴에 새겨 두고 ....힘들 때, 게을러 지려고 할 때, 화가 날 때, 자존심이 상할 때,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 유혹을 느낄 때 ... 그때마다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다.

첫번째는 건강이거든. 우리 해원이가 건강한 편인데 한가지 걸리는 것이 몸무게가 쬐끔(?) 거시기 하게 나간다는 거지. 꾸준하게 운동하고 음식조절하고 그래서 적정한 체중을 유지했으면 좋겠다.
횡단에 참여한 대원들 생각해 보렴. 몸이 무거운 사람보다 가벼운 사람들이 잘 걷지? ...그리고 몸이 무거워지다보면 일상 생활에서도 사람이 게을러 져 ...움직이기 싫고..... 엄마하고 서로 손 잡고 엄마도 아들도 몸 무게 줄여보자고...

둘째는 실패할까 두려워 하지말고 자신감을 갖고 무엇이든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자는 것이야.
해원이 성모 유치원 다닐때 생각이난다.
발표회가 있던 날 해원이가 우리 식구라는 시를 낭독하러 나갔는데 시 낭송하다가 갑자기 씩 웃는거야. 그리고는 끝까지 외운것 다 낭독하고 씩씩하게 내려왔지. 많은 사람들이 바라보고 있으니까 잠시 당황했었나봐. 그런데 웃음으로 여유를 찾고 끝마무리를 잘 짓고 내려오더라고.
그리고 우리 아들이 솔직히 좀 음치야. 재미있는 이야기 해준다는 데 썰렁할 때가 많아서 가족을 웃기고. 그치. 하지만 굴하지않고 씩씩하게 노래 부르고 재미있는 이야기 썰렁하게 잘하고..... 정말 흉 아니고 엄마는 그런 해원이가 참 좋아. 못한다고 기 죽고 빼지말고 부족한 것은 채우려고 성실하게 노력하고....잘 하는거는 더 열심히 하고, 무엇이든 언제나 당당하고 씩씩하게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세번째는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는 거야.
걸으면서 느꼈지. 그 뜨거운 뙤약볕에서 작은 나무 그늘 하나가 얼마나 고마운지, 타는 듯한 목마름 속에서 물 한모금이 얼마나 행복한지.....불편한 잠자리와 구질구질한 차림새 속에서 집이,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행복이라는 게 바로 그런거야.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고 우리 가까이에 있고, 아주 작은 것에서도 많은 행복을 느낄 수 있고.......

네번째는 밑지고 살자는 거야.(다른사람에게 베풀라는 의미) 해원이가 그랬잖아. 내가 준 것 만큼 되돌아온다고.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지만.그리고 더 욕심을 낸다면 돌려 받을 것 생각하지말고 주는 것을 행복으로 생각하며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어 우리 아들이.

마지막으로 내 생각만 고집하지말고 다른 사람들의 말과 행동도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합리적이고 넉넉한 마음을 갖은 아들이 되었으면 좋겠어.
우리 몸에 귀가 두개고 입이 하나인것이 내가 한번 말할 때 다른 사람의 말은 두배로 들으라는 의미래.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때 내 생각만 고집하지말고 상대방이 왜 다른 주장을 하는지 잘 듣고 생각하고 판단하여 다른의 사람의 생각이 옳으면 받아들여야 하는거야. 화 내고 고집 피우고그러면 사람이 참 우스워지는거야. 사람도 잃고(사람들이 피해) 그것이 자존심 상하고 내가 지는 것도 아니고.

진짜 마지막으로 이게 사실은 참 중요한 건데.
우리아들이 사람과 사람간에 맺어지는 인연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앗으면 좋겠어. 엄마가 아빠가 부여가 고향이 아닌데도 떠나지 못하고 앞으로도 계속 살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아니? 좋은 사람들과의 인연 때문이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그냥 생각만해도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은 사람들......
해원이도 그런 좋은 사람들과 인연 맺고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
재물보다 더 소중한 것이 사람과의 만남이란다. 횡단에서도 많이 사귀거라.그리고 힘들어도 서로 도와주면서 끝까지 함께 하거라.

엄마가 참 말이 많지?
그만할께.
이제 4일만 있으면 만나겠네.
우리 인사동에도 가고 ......... 물론 맛 난 것도 먹고 .... 그동안 못 나누었던 이야기도하고 그러자.
오늘도 내일도 또 내일도 아들 아자! 아자!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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