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사랑하는 아들들아.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에 힘든 행군에 너희들을 보내놓고
얼마나 후회하고, 걱정되고, 가슴이 아팠는지모른다. 국토탐험에 참가한 모든
학생들의 건강엔 이상이 없는지 탈진하는 친구들은 없는지 너무 너무 안쓰러운 마음이었다. 부모가 알지 못하는, 옆에서 솔선수범 고생하시는 대장님들도 모르는 너희들만의 고통이 있었으리라. 강인한 정신력과 깨달음과 작은것을 소중히 여김에서 오는 행복의 철학을 배우기 위해 너희를 그 행렬로 떠 밀었던 이 부모를 원망도 많이 했으리라. 왜 가야만 하는지 이유조차 모르고 차에 탔던 너희가 보름이란 짧지 않은 긴 시간동안 험한 길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하는 그 순간, 모든 것이 용서되고 이해되고 가슴으로 뜨겁게 껴안을 수 있으리라 믿는다.
부모가 먼저 그런 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어린 너희들에게 먼저 경험케 해서 정말 미안하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다만 건강하기만을 기도할 뿐이다. 승리를 이룬 장군은 더할 수 없는 갈채속에 기분좋은 휴식을 맘껏 취하듯 너희들도 집에서 푹 쉬어야지. 어쩌면 뜨거운 태양아래 아스팔트의 열기를 훅하고 들이마시며 너희들이 생각한 것이 바로 그 '따뜻한 가정에서의 휴식'이었겠지. 너희는 당당히 요구할 자격이 있다. 장하다 아들들아.
15일의 훈련이 너희 인생의 성공을 15년 당길것이라 믿는다. 그 고통스런 순간들이 마음을 단련하고 몸을 연단시키는 과정이었으리라. 장하다 아들들아.
사랑한다 여찬아. 사랑한다 여정아. 그립다. 어서오너라. 낼이면 만난다는 희망이 이리도 큰 줄을 미처 몰랐다. 너희도 얼마나 가슴터져라 기다리던 순간이며, 피가 줄줄 흐르는 두 발바닥도 그 아픔을 호소치 못하는 기대감이리라.
모든 것이 부족했지? 그래도 친구들은 많았겠지만...
찬아, 정아~ 아빠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 마음껏 하렴. 그리고 너희를 도와준 대장님들과 고통을 함께 이겨낸 친구들에게 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할머니와 삼촌들, 이모, 이모부께서도 너희를 응원하셨다는 것도 감사하거라. 무엇보다 너희 자신에게 감사하라. 지켜주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거라. 멋진 휴가를 함께 계획해 보자꾸나. 그럼 내일 경복궁에서 보자. 아들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226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62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592
15709 일반 ♥♥♥무슨 말로도...♥♥♥ 찬우,찬규 2005.08.08 187
15708 일반 비오는날!! 김주환 김도우 2005.08.08 154
15707 일반 믿음직한 현종이 만나기 하루 전 이현종 2005.08.08 213
15706 일반 고브니! 내안에 너있다 9 강고은 2005.08.08 314
15705 일반 사랑하는 한별에게 구한별 2005.08.08 135
15704 일반 마지막힘내서 이훈/수연 2005.08.08 116
15703 일반 아들아 하루다 하루쯤이야.... 조홍영 2005.08.08 183
15702 일반 휴! 이제야 안심이되는 구나 신혜지 2005.08.08 152
15701 일반 한알이 이모 조한알 2005.08.08 120
15700 일반 오빠♡ 윤태영 2005.08.08 136
15699 일반 자랑스런 우리아들 관우를 칭찬합니다.(31대대) 김 관우 2005.08.08 329
15698 일반 내일이면오내? 서유현,서도현 2005.08.08 179
15697 일반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며 박나영 2005.08.08 166
15696 일반 끝을 볼 줄 아는 아들. 박승훈 !! 박승훈(33대대) 2005.08.08 193
15695 일반 고은아 나 이모^^^ 강고은 2005.08.08 226
» 일반 찬아! 정아! 미안하다. 그리고 장하다! 윤여찬, 윤여정 2005.08.08 361
15693 일반 신애야~선화언니다 최신애 2005.08.08 202
15692 일반 사랑하는 나의 제자에게! 서지희 2005.08.08 207
15691 일반 고지를 점령했다! 최문기 2005.08.08 155
15690 일반 엇헝 이나래 2005.08.08 208
Board Pagination Prev 1 ... 1342 1343 1344 1345 1346 1347 1348 1349 1350 1351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