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광호없는 틈에 call of duty 3와 씨름중이란다. ㅋㄷㅋㄷ
지금 시간에 광호는 군산 앞바다를 지나고 있겠구나.
처음보는 친구들이라 오늘은 아마 서먹서먹하겠지만 금방 친해질꺼야.
아빠는 광호가 착하고 남을 배려할줄 알지만 수줍음이 많고 마음이 여려서 걱정이란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기회로 씩씩하고 용기있는 행동과 도전정신등등 많은 친구들과어울려서 좋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그리고 국토횡단을 하면서 우리국토의 소중함과 물과 음식의 귀중함, 친구, 가족, 모든 것에 감사할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길 바란다.
탐험일지도 야무지게 열심히 쓰도록, 그날 다녀온곳, 힘들었던일, 더위, 광호 인내심의 한계,등등
나중에 광호가 다시 볼 수 있도록, 아니면 더훗날에 광호아들 딸이 볼수 있도록 꼼꼼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구나. 아마 나중에 보면 재미있을꺼야!
27일 일정에 마라도가 있는데 점심으로 혹시 짜장면을 먹으면 TV 광고처럼 "짜장면 시키신분" 하고 한번 외쳐달라고 부탁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