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공주야!
어제부터 내리쬐는 태양이 장난이 아닌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 먼 길을 걸어서 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아빠는 알기에
우리 민주가 얼마나 힘든 일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다
발도, 다리도, 무척 아프고 등 등.... 많이 힘들지?
그러나 18대대 대장님과 대원들 모두 힘들테니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해냈으면 한다.
민주야!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치고 나면 희망과 자신감,
넘쳐나는 용기가 생긴다는 것을 알고 있는 민주가 스스로
이렇게 힘들고 괴로운 길을 체험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에
격려와 큰 박수를 보내면서, 어느 누구보다도 더 씩씩하게
잘 해 내리라 믿는다.
완도에 내려 배낭을 메고 당당히 걸어오는 민주모습을 사진으로 보았을 때 너무 대견스럽고, 이제 민주도 어린이가 아닌
청소년으로 부쩍 성장하겠구나 하는 기대 또한 해본다.
우리 공주, 작은영웅 자랑스럽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한다. 파이팅...
- 사랑하는 아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