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우리 아들아~~
약 잘 먹고, 열 좀 내렸는지… 낮에는 얼떨결에 보냈었겠지만 밤에는 몸 상태가 어떠했는지 궁금하구나. 별로 경험해 본적이 없는 잠자리, 음식 등 모두가 불편했을 것이고… 그런데 형철이 몸이 정상이었으면 엄마는 걱정 안해~ 학창시절에 정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고 있는거거든… 옛말에 “젊을 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하는 말이 있어. 엄마가 어제 말했지 “나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으라고… 낯설고, 힘들고, 고통스럽더라도 이런 과정을 겪고 나면 한층 나 자신이 성숙해졌음은 물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도 사뭇 달라져 보일거야~~
사랑하는 우리 아들 형철아~
엄마,아빠가 많이 기도하고 있으니까 지치고, 힘들더라도 한발 한발 힘차게 걸으려무나….. 입에 맞지 않는 반찬이 있어도, 잠자리가 불편하더라도 열심히 먹고, 자고, 씩씩하게 놀고… 아 참! 어제 옥수수 참 맛있었겠다. 맛있게 먹었니?
오늘 하루도 우리 형철이 아자! 아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