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현아 네가 보낸 엽서가 어제 오후에 도착했다. 별 내용은 써있지 않았어도 많은 시간 떨어져 있다가 네가 쓴 엽서를 받고 보니 울컥하는 마음을 어떻게 할수가 없더구나. 병현아 어제는 그곳에 비가 왔다고 하는데 더 힘들지는 않았니? 비 때문에 도로가 식어서 걷는데는 훨씬 나았을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고생 많은 우리 병현이 힘내서 성큼성큼 임진각까지 오너라. 엄마가 마중나갈께. 병현이 화이팅!
멀리 보내 놓고 너를 그리워하는 엄마가.
멀리 보내 놓고 너를 그리워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