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상훈아, 벌써 상훈이 간 지도 한참이 지났네.
그런데 누나가 한번도 연락도 못하고, 편지도 못써주고 그랬다, 그지? 미안해 ㅠ

오늘 집에 오니까 엄마가 상훈이가 쓴 엽서 보여주시더라.
많이 힘들지? 아구, 우리 예쁜 애기 힘들어서 어떡하지? '-'+
지금은 열한시쯤 됐으니까, 자고 있으려나? ^-^

오늘 집에 올 때 놀이터에서 상훈이 친구들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서 상훈이도 있을까봐 한참 찾았는데 상훈이가 집에 없는 걸 기억했어. 좀 섭섭하기도 하고, 보고 싶기도 하고 ^-^ 상훈이도 빨리 집에 오고 싶지? 우리나라는 많이 느꼈나 몰라 ㅋ 상훈이가 누나보다 낫네. 힘들어도 힘든 내색 안하고, 사진 보니까 정말 늠름하던데 ㅋ 이제는 애기가 아니라 다 컸던걸? '-'

다음주 금요일이면 상훈이 오겠다, 그지? 보고 싶어 죽겠어 ㅠ 발목은 아프지 않은지, 다리는 괜찮은지, 어깨는 괜찮은지, 모기에는 많이 안 물렸는지, 더위를 먹지는 않았는지.. 걱정되는 게 한둘이 아니네 ㅠ 그래도 멋진 경험 했으니까, 누나가 그 기념으로 돌아오면 꼭 상훈이 좋아하는 스파게티 사줄게 ^-^

지금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고, 조금만 쉬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래도 용기내서 한 발짝씩만 더 가봐 ^-^ 그러면 금방 임진각에 있을 거잖아 ㅋ 그지? 나중에 나이를 좀 더 먹으면 지금 상훈이가 하고 있는 경험이 무지무지 기억에 남는 게 될테니까. '에이, 내가 그렇게 힘든 것도 해봤는데 이런 걸 못해보겠어?' 이렇게 ㅋ 그러고 보니까, 공부가 제일 쉬운 것 같지? 오면 공부 열심히 해야해 ㅋ [농담, 농담 -_- ;]

더 까맣게 타서 멋있어져 있을 상훈이가 눈에 선하네 ㅋ 너, 엄마 꿈에 나타나서 힘들다고 했다며? ㅋ 어디 아팠던 건 아니지? 갔다 와서 누나랑 하루 종일 재미있는 이야기 하자 ^-^

이제 상훈이 국토 종단 시작하고도 벌써 이만큼이나 지났네. 남은 날은 이때까지 해 온 만큼만 하면 되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 ^-^ 친구들과도 즐거운 추억 만들고, 뭐 걱정 안해도 되겠지만 밥도 많이 많이 먹고, 알았지? ㅋ 누나랑, 형아랑, 엄마랑, 아빠랑 모두모두 상훈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 상훈이도 가족들 생각하면서 끝까지 열심히 해 [!]

빨리 상훈이랑 침대에 누워서 이야기 하고 싶다 ㅠ 상훈이 없으니까 온 집안이 조용하네 ㅠ 우리, 조만간에 보자 ^-^ 사랑해 ♡



                                       상훈이가 너무너무 보고 싶은 누나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57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976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967
18729 일반 예썰 한동현아^^ 한동현 2006.08.06 486
18728 일반 오늘도 어김없이~ 윤대균 모친 2006.08.06 256
18727 일반 형아한테 알려주는 편지. 김근(11연내20대대) 2006.08.06 136
18726 일반 보고픈 까을아! 석가을 2006.08.06 123
18725 일반 장주야 힘들지? 20대대 김장주 2006.08.06 161
18724 일반 성재야 잘하고 있니?? 임성재 2006.08.06 202
18723 일반 음.. 대견스런상조 박상조(엄마) 2006.08.06 151
18722 일반 씩씩한 준형이 에게. 현준형(7연대13대대) 2006.08.05 231
18721 일반 사랑한다, 아인아 22대대 김아인 2006.08.05 264
18720 일반 아들아 너무도 보고싶다 2연대 4대대 용승준 2006.08.05 162
18719 일반 활기찬 지환 생각하면서 송 지환 2006.08.05 146
18718 일반 힘들지? 민오야 힘내라! 김민오 엄마 2006.08.05 355
18717 일반 장인호 형아에게....... 장인호 동생 승호 2006.08.05 129
18716 일반 사랑하는 윤재에게 이윤재 아빠 2006.08.05 191
18715 일반 횽아~~~~~ 권성완 2006.08.05 153
18714 일반 귀여운 나의 아들 세문이 1 안세문 2006.08.05 263
18713 일반 사랑하는 아들아 안덕원 2006.08.05 116
18712 일반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경수 2006.08.05 149
» 일반 상훈아, 잘 지내고 있지? ^-^ 이상훈 2006.08.05 330
18710 일반 힘내자 아자 아자 승욱 이승욱 2006.08.05 439
Board Pagination Prev 1 ... 1191 1192 1193 1194 1195 1196 1197 1198 1199 120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