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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광호야-

  승준이 편지에 이어서 나(승협)의 편지다.
  승준이의 편지를 나도 읽어봤는데 거의 내가 하고픈 말을 다 했더구나.(그리고 그렇게 깊은 생각들을 하고 있었는지는 나도 잘 몰랐고- 형으로써 으쓱하다 ㅋ 내 앞에선 철부지 동생이거든- 정말-) 그래서 약간의 추가적인 말들만 덧붙일게-
  인생이라는 망망대해에 나갈 광호라는 함선의 항로까지 바꾸진 못할지라도 가끔 망망대해에서 방황할 때 들여다 볼 수 있는 지도 같은 조언이 될 수 있었으면 하네-

  우선 인생은 너도 즐기고 나도 즐기는 게임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어. 어떤 게임이든 본 게임에 들어가기에 앞서 트레이닝이라는 단계가 필요하지. 물론 그 트레이닝을 무시하고 본 게임을 시작할 수 있지만 그럴경우 너도 알다시피 상당히 버벅댈거야ㅋ
  카트라이더를 예로 들어보자ㅋㅋ 카트라이더 본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면허를 따야하지? 만약 면허를 따는 과정이 없으면 아이템을 쓰거나 드리프트를 할 때 상당한 곤혹을 겪을거다. 안봐도 뻔해- 드리프트가 엉망이고- 미사일은 나가지도 않겠지- 물론 그런 과정이 없어도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히 터득되지만, 중요한건 그런 과정을 겪었을 다른 애들에게 밀린다는 거지. 겨우 1초만으로도 순위가 뒤바뀌는 승부의 세계에서 말이야 ㅋㅋ
  학교가 그런거다. 본 게임인 사회에 나가기 앞서 드리프트, 아이템 사용법을 연습하는 그런 과정인거야. 연습과정이라는 것에 강조를 두고 싶구나. 카트라이더에서 보면 면허따는 과정에서 순위라는 것은 없지? 그 과정에서는 순위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지.그런 기술이 있다는 것과 이용하는 방법 자체가 중요한 것이지. 물론 학교 시스템에 '순위'라는 시스템이 있고 그것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것에 현혹되어 본질을 잊어버리지는 않았으면 좋겠구나. 본질은 너가 사회에 나갔을 때 당황하지 않을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거다. 그리고 그 본질을 잊지 않았을 때의 결과로 '순위'라는 명예가 따라오는 거고- (그러니깐 엄마 아빠가 성적가지고 뭐라 그러시면 이런 식으로 반박을 하렴ㅋㅋ 그렇지만 이런 식의 반박은 너의 열공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만 통한다는 사실을 잊지않았으면 좋겠다. 잊고 반박하게 되면... 그 후의 상황은 -_-;; )

말이 길어졌네-
그래도 그렇게 긴 글도 아니니 충분한 인내심으로 읽었을거라고 믿는다. 그 엄청난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전국투어도 하고 난 후일테니 ^^

마지막으로 하고픈 말은
침착하라는 거다. 매사에 침착하게-
이런말이 있어

"젊은이들은 침착할 수 없기에 시간을 잃어먹고, 늙은이들은 시간이 없기에 침착을 잃는다."

만약 젊은이가 침착하다면 그 후는 어떻게 될까? ^^

전국행군 낙오하지 않고 '돌파'한거 축하하고-
나중에 형이 하고파 할 때-
그때는 너가 형에게 조언을 해줘야 겠구나 ㅋㅋ
나중에 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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