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울산은 장마가 끝난 7월 말 이후로 소나기 한번 내리지 않고 무지하게 덥더니 드디어 태풍의 영향으로 오늘부터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단다 이모네 집 이사한거 알지? 앞에는 놀이터가 있고 다른 집이 없어 전에 살던 집보다 조금 시원해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것은 놀이터 너머로 2-30년은 자랐을 귀신같은 나무들이 외국 국립공원처럼 좋은 전망을 만들어 주고 있어 오늘처럼 바람이 많이부니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걸어다니는 나무들 알지 걔네들 같아 다녀와서 개학하기 전에 엄마랑 은비랑 이모네 집에 와 8월 마지막 휴가를 이모네 집에서 보내는 거지
얼마남지 않은 몇일,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내렴
아자 아자 깡고은 화이팅~~~ 보고싶다 고은아~~
-울산이모가-
얼마남지 않은 몇일,건강하고 씩씩하게 보내렴
아자 아자 깡고은 화이팅~~~ 보고싶다 고은아~~
-울산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