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철아!
배에서의 첫날,잠은 잘잤는지...또 배멀미는 하지 않았는지...
걱정이 되네...
초등학교 5학년때 대상포진에 걸려서
국토종단 신청하고도 못갔는데...
이번엔 건강하게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란다.
국토종단 떠나기전에
쑥스러워서 그런지 직접 편지를 안드리고
떠나고 나중에 보시라고
그래야 실감이 더 날거라고 너가 그랬잖아~^^
아빠,엄마는 편지읽고서
흐믓한 마음으로 너가 대견스러웠을거야
편지에 쓴 것처럼 그동안 나태하고 열심을 내지 못한 것들도
국토종단 다녀와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또 공부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이제 시작인데, 앞으로 어렵고 힘든 일들이 많이 있을터인데
잘참고 견뎌내기를 할머니와 가족들 모두가 기도하고 있을께...
넌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어렵고 힘들고 고생한 만큼
마음과 생각이 한층 더 크고 성숙해져서
새롭게 느끼고 얻는게 더 많아질거라고 생각한다.
너가 간지 하루밖에 되질 않았는데...
보고 싶구나!
진호는 형아가 없으니
심심한가 보더라^^
진철이 화이팅!!!
-이모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