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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종단을 시작한 지 7일째를 보냈네.
편지와 전화방송을 들으니 네가 선택한 길을 소중히여기는구나  "피할수 없으면 즐길거라"고 말하더니 정말 힘들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추운날씨에 엄마 맘이 저릿한데 자랑스럽다 .
정홍아 !  재준이가 형아와누나와를 외며 이야기할 때마다 형아는 배타고 여행갔다며 상기시킨단다. 보구 싶지?
누구나 빈자리를 경험한 다음 그 사람의 소중함이 더 간절하다더니 늘 느끼지만 네가 정말 그리워지는구나.
어느 부모님이 우연히 지나시다 만나 찍은 사진을 올리셨는데 우리아들이V자를 그리며 씩씩한 모습으로 걷는 사진이 있어 엄마 또 기쁨의 눈물로 널 보고 또 보며 있었다.  상상이 가지?  
정홍아 네가 걸으며 만나는 산과 들  자연과 사람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만났으면 좋겠어 . 엄마도 그런 마음으로 바라보고 만나도록 노력할께.
  애써주시는 대장님들과 모든 대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잊지 말고.  
또 쓸께,  사랑하는 아들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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