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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3 10:24

울지영...

조회 수 278 댓글 0
  동영상으로 울지영 얼굴보는데 자꾸만 눈물이 나는거야.
힘들어서 그런가 살도 빠진거 같고 얼굴도 까맣게 보이고.
그래도 그 미모 어디가겠니... 젤 이쁘더라.. 엄마 눈에는.
사랑하는 우리딸.  어제는 돈까스 먹었다지??
돈가스 보다는 그냥 고기를 더 좋아하는데....
그래도 진선이는 맛있게 먹었다더라.  우리 영이도 그랬겠지.

오늘 날씨는 어떨지 걱정이구나.
어제 저녁에 나가보니 많이 추워졌던데.
장갑도 어제 비에 젖었을꺼 같고...
걱정을 하자면 한두가지가 아니지.  그냥 우리 지영이가
잘 하리라 팍 믿어버릴래.
어차피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없으니까.  그저 맘 속으로
응원하는 것 밖에는..

원이가 자기 책상에다 잔뜩 연필로 낙서를 해놨다.
언니 보고시퍼, 언니 빨리와, 언니 언니....하트에날개를 달고
거기어 언니를 써놓고 난리다.
지우라 했더니 절대 안된단다.  언제 그런 낙서를 했는데.
네가 많이 생각나나봐.  지영이는 어떤지??
평소 동생사랑을 엄마가 그렇게 부르짖는데도 그다지 잘
챙기는 편은 아니었잖아.  이 기회에 동생에 대한 사랑도
키워나갔으면 좋겠구나.  이 세상에 단하나밖에 없는 동생
이잖니....  커서도 서로 의지할 사람은 너희 둘이란걸 기억해.

오늘도 행군에 뒤쳐지지않고 씩씩하게 걷는 지영이를 위해
엄마가 기도할께.   지영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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