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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3일째 되는 날, 아들 정현이가 많이 보고싶네...
어제는  엄마가 일찍 퇴근하고 집에 들어갔는데
우리 아들 정현이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지는 날이었어

엄마 혼자 있으면, 마음이 편하고, 즐거울줄 알았어
늘 바쁘게 사는 엄마라서 때론 너희들이 귀찮고
힘이 들때도 많았지만, 엄마 혼자 집에 있으려니
아들의 빈자리가 많이 느껴지는 하루였어

속 깊고, 엄마를 많이 도와주는 사랑하는 아들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져서 어제 많이 보고 싶었단다

사랑하는 아들?
어제 파리 구경은 잘했어? 오늘은 룩셈부르크 였던가?
많이 많이 보고, 느끼고, 즐기고 와~~~

장이 좋지 않아서 조금은 걱정 되지만...
그래도 잘 보낼수 있을거라 믿고,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다녀오라고 엄마가 기도할께....

보고싶다 정현아?
누나도 보고싶으면서 편지 쓰라고 하니깐, 청개구리처럼
안쓴다네? 조금 더 지나면 쓸것 같아,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지고 돌아와
사랑해 정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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