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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스키타러 용평 스키장에 가기위해 달리던 영동 고속도로에서
우리가 빠져나가던 곳이  횡계 톨게이트야~!!
비록 반대방향에서 걷긴 했지만 횡계에 니가 걸어서 도착하다니...! ^^
어제는 어디까지 걸었을까? 날이 흐리기만 하고 비가 오진 않아서
더 후텁지근하고 더웠을지도 모르겠네.
발은 아직 멀쩡하니? 물집이 생기거나 뒤꿈치가 까지진 않고?
몇분만 걸어도 옷이 땀에 쩔을텐데 아직 입을만해?


하긴 불편한걸 하나하나 꼽아 보자면
아예 국토횡단여행을 떠난 것부터 잘못일거야.
고생을 고생으로만 여기고 이겨내지 못한채 투덜거리기만하면
진짜 고생만 하고 끝나는게 돼서 고생한테 지고 마는거 알지?
물론 상헌이는 그런 투덜이 스타일 아니라는거 잘 알고 있지만
옆에 혹시라도 힘들어하는 대원들이 있으면
서로 잘 토닥이고 격려해서 되도록이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하는 고생의 가치를 음미했으면...해서 너에게 당부하는거야.
감정은 전염성이 몹시 강해서 함께 하는 사람들 중에
누구 한사람이라도 우울해하거나 후회하거나 화를 내면
곧바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감정이 옮겨가고 영향을 끼치게 되거든.
함께 하는 대원들에게 니가 해피 바이러스가 되길 바란다는
엄마의 부탁이 너무 장황해서 읽다가 잔 건 아니겠지? ^^


엄마는 낼부터,  나름 좀 바쁠 예정...ㅋㅋㅋ
내일은 숙이 이모가 안성에서 오픈한 속옷가게에
축하사절단으로 가서 축하공연도 해야되고
모레는 제주도 홍가이드 이모가 출장와서 서울 씨티 투어 가이드를
엄마한테 맡기는 바람에 서울 나들이도 해야된단다.
하루에 한 번 올라오는 일지를 몇번이나 읽고 또 읽으며
오늘은 어디서 뭘 하고 뭘 먹고 얼마나 멀리 걸었을까...
궁금해하며 보냈었는데 낼부터 모레까지는
저녁이나 되야 컴퓨터 켤 시간이 생길거 같네.^^



아들~~ 잘 걷고 잘 먹고 잘 씻고 잘 자고 잘 누고 잘 놀고...
암튼 잘 여러 '~고'하면서 뚜벅 뚜벅 걸어 엄마한테 착실히 오너라~
나도 여러'~고' 하면서 착실히 기다리께~~~^^ 마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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