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당당히 떠나는 너의 모습에 대견스럽기만 했어
하루를 보내면서 엄마가 너를 믿지 옷했던 부분이 많았음을 고백한다
이상하게도 우리딸은 내놓기 불안한 부분이 있었어
수종이가 다리를 다칠때 수종이의 다리 보다는 니가 포기할까봐 노심초사 했단다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짐을 챙기고 잘떠나는 널 보면서 이젠 믿음이 가는 딸임을
깨닫게 되었어
은지야 ~~~
많이 힘들지
수종이와 의지하며 떠날꺼라 기대했을텐데
혼자 떠나는게 두려웠을텐데 어리광부지지 않고 가는 너의 모습속에
예전과 다은 무언가를 계획했음을 보았다
사랑스런딸아
세상은 넓고 할일은 많다라고 외치듯 정말 니가 보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듯
많은것보고 느끼고 세상을 품을수 있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돌아오길 바래
엄마는 벌써 보고싶고 그립다
옆에서 재잘거리는 종달새가 없으니 아빠가 종달거리신다
아빠가 어제 거북 거북 거죽이 물을 갈아 주셨거든 말안해도 알지
잠깐 모임다녀오셔서 작은아이 따로 먹이 주는데 안먹는다고 지켜보고.....
니가 없어서 아빠가 좀더 심하신것 같아 어쩌지~~~~~
오고 싶겠지만 완주는 하고 몸건강히 돌아와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