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야 ..
덥지 ? 가방은 무겁지 않아 ? 걱정되는 마음에 이것 저것 배낭속에 쑤셔 넣었는데 배낭이 무겁지 않은지
걱정이다...
넌 건강하고 튼튼해서 아빠는 별 어려움 없이 완주할거라고 믿는다..
승우도 형이 없어서 심심하고 ..외로운가봐 ..어제밤엔 형이 없다고 시무룩해하더라...
정우야 ..떠날때 정우가 아빠한테 힘든게 재미있는거라고 말하고 출발했지 ..언제나 그런 긍정적이
생각으로 무사히 완주하고 건강하게 잘 있다가 만나자...
아들 사랑한다....